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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유래비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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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8-03-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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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유래비 제막식

 

오름을 태우며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2018 제주들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들불축제의 역사를 알리는 유래비 고유제 및 제막식이 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주변 새별오름에서 현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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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비 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故신철주 군수 유족, 지역원로, 당시 북제주군 공무원, 시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게 되며,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유래비 제막, 고유제 순으로 봉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 북제주군 군민들께서 신철주 군수님 정말 부지런하셨고 제주 사랑으로 넘치셨던 분으로 기억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 들불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신철주 군수님의 제주사랑 또 도민사랑의 마음을 본받아서 우리 제주를 발전시키면서 더욱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들불축제를 비롯해서 우리 제주만이 갖고 있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들이 전 국민을 감동시키고 전 세계에 매력을 끌어들여서 앞으로 제주도가 더욱 더 빛나고 세계인에 보물섬으로서 우리가 자랑스럽게 후손에게 물려주는 섬이 되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유래비는 새별오름 형상 등을 반영하여 주변 경관과 조화 되도록 제작하고 있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주요동선을 고려하고 현장 인터뷰 등 의견수렴을 통해서 오름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기념촬영이 가능한 오름 서쪽 등반로 입구에 설치됐다.

 

유래비는 들불축제의 뿌리를 찾고 그 뜻을 기리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안하여 읍면 지역원로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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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축제는 1997년 고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야초지나 마을 공동목장에서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고 잡풀을 태워 없애 양질의 목초를 얻기 위해 행하던 '방애'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든 행사다.

 

유래비에는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이어온 제주인의 정체성이 녹아든 방애 문화를 재조명하는 내용과 함께 신 전 군수가 수복강녕과 풍요, 액운 타파 등을 기원하며 창안해 애월읍 어음, 구좌읍 덕천을 거쳐 제4회 축제부터 매년 새별오름에서 개최하고 있다는 사실이 담겼있다.

 

해마다 탐라개국 성지 삼성혈에서 채화한 불씨를 가져와 들불을 놓는 의식을 통해 궂은 액을 태워 없애고 한해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한다는 배경 설명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제주들불축제의 염원을 담았으며,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4개 국어(한․영․중․일)로 제작됐다.

 

한편 제주시는 유래비를 통해 "새봄이 찾아올 무렵 제주 중산간을 붉게 물들이며 피어난 들불은 제주관광의 꽃이 됐다"며 "축제를 개최한 역사가 어느덧 성년에 이르러 생명, 평화, 만사형통을 기원하고 그 기운이 온 누리로 번져 나가길 바라는 제주시민 모두의 뜻을 모아 제주들불축제의 유래를 여기에 밝혀둔다"고 밝혔다.

 

 

베스트제주도민일보 김태영기자 jjc65@bes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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